▲증평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161억 원을 지원한다.

17일 군이 밝힌 주요사업은 아동수당과 가정양육수당, 어린이집 운영지원, 보육료 지원과 민간어린이집 학부모 부담금 지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등이다.

우선 군은 아이 양육에 드는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영유아보육료(만0~2세)와 누리과정보육료(만 3~5세)에 72억 원을 편성했다.

여기에 더해 연간 3억원에 달하는 만 3~5세 아동 1천여명의 민간어린이집 학부모부담금도 전액 지원한다.

6세 미만 아이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도 25억원을 마련해 2천여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군은 보육업무 종사자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도 힘쓴다.

14억원을 들여 보육업무 종사자의 복리후생비와 처우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아반과 종일반 보조교사, 아이행복 보육도우미 20명을 어린이집에 배치해 보육교사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악화로 인한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선 1천800만원을 들여 어린이 집 24개소에 공기청정기 운영비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어린이집 급식 위생 및 안전관리 강화, 아동학대 지도점검,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취약계층 아동통합서비스 지원,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등의 사업을 벌인다.

군은 이러한 사업들이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평군의 합계출산율은 1.67명. 전국 평균 0.95명을 훨씬 웃돌아 도내 1위에 올랐다.

올 1월 기준 증평군의 영‧유아 수는 만 0~2세 993명, 만 3~5세 1천157명 등 총 2천1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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