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 통과 …법적절차 사실상 마쳐
계획 인구 6천325명… 인구 5만 구성 시 승격 전략 ‘탄력’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천군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14일 군에 따르면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은 진천읍 성석리 일원 37만1천402㎡에 약 1천206억 원을 들여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 초등학교(스마트스쿨), 공공청사, 주민편의시설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계획세대수는 2천750가구, 계획인구는 6천325명이다.

지난 11일 도시개발을 위한 토지수용 의무절차인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사업인정의제’ 사전 검토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군은 개발이익의 사유화 방지를 위해 공영개발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시행자로 정해 2023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6월까지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무리하면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가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LH와 추진 중인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과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응모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 추진될 계획”이라며 “각종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명품 주거단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현재 3만명대인 진천읍 인구를 2025년까지 5만명으로 늘리는 시(市) 승격 전략을 추진 중인 군은 교성지구(2천500가구, 계획인구 7천명) 도시개발사업과 함께 이번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이 인구증가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천읍 일원에도 추가적인 도시개발사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져 인구증가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도시개발사업은 지역의 체계적인 공간구조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사회기반 시설 조성이 뒤따랐을 때 추진이 가능하다”며 “진천읍 중심의 개발 전략을 앞세운 2025년 시 승격 목표가 현실화할 수 있도록 성석 등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정주여건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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