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학교.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교육부가 충북보건과학대학교에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박용석 총장에 대한 중징계를 권고했다. 

최근 교육부로부터 이런 내용의 공문을 받은 충북보건과보과대는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박 총장 거취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학교 측에 사임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 박 총장은 지난해 말 대학 구내식당 운영업자에게 접대비 명목으로 수차례 금품 상납을 요구했다는 진정서가 국민권익위원회와 교육부에 접수돼 조사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폭로자는 박 총장이 ‘교수를 시켜주겠다’, ‘대학 위탁기관 식당과 자판기 사업 운영권을 주겠다’고 해 수차례에 걸쳐 1천여만 원을 건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과학대 한 관계자는 “교육부가 총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해온 것은 맞다”면서도 “더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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