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면 박관하씨, 수확작업 분주…내년 6월까지 50톤 생산

▲박관하(왼쪽)씨 부부가 수확한 딸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영동군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과일의 고장 영동군의 새콤달콤한 딸기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대부분의 과일수확이 마무리되는 12월, 그 뒤를 새콤달콤한 딸기가 바통을 이어받아 과일의 고장 위상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영동군 심천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는 요즘 겨울딸기 수확작업으로 분주하다.

6천600여㎡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농사를 짓는 박관하(남·57)씨는 올해로 5년째 딸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봄의 상징이던 딸기가 겨울과채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육묘 생산기술과 하우스 내 적정 환경관리가 가능해지면서 딸기 수확시기가 매년 일주일씩 당겨진 결과다.

지난해 8월말 하이베드(고설재배) 시설에 딸기 모종을 옮겨 심고 수경재배 방식으로 딸기를 재배한 박 씨는 요즘 이틀에 한 번씩 150㎏ 정도의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고 한다.

수확한 딸기는 2㎏(1박스)에 3만원 선에 대전공판장 등에 출하되고 있다. 내년 6월까지 총 생산량은 50톤으로 예상된다.

박씨는 “올여름 폭염으로 딸기 생육을 걱정했지만 다행히 시설하우스 환경제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수확시기도 당기면서 품질 좋은 딸기를 생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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