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충주에서 동천 권태응(사진)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는 연극이 만들어진다.

독립유공자이자 아동문화가인 권태응 선생은 ‘동심의 시인 권태응’이란 제목으로 한 세기 만에 부활한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하는 연극은 시가 주최하고 (재)충주중원문화재단과 권태응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한다.

연극은 선생이 경성고보 시절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투쟁하던 시기부터 동시에 전념하다가 유명을 달리하는 마지막 순간까지의 활동상을 담는다.

연극대본은 극단 달래(대표 이억신) 출신의 극작가의 재능기부로 쓴다.

지역출신의 배우, 무용가, 합창단 등이 연극에 출연해 선생의 애국정신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는다.

한편 권태응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감자꽃 잔치가 오는 17일과 18일 충주문화회관에서 전시회, 음악콘서트, 권태응문학 시상식 등 다채롭게 열린다. 17일 오후 2시 충주시청에서는 학술세미나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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