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혜택 전망…청년센터 건립 등 청년정책 추진 박차

▲옥천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군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세 대출금 이자를 지원한다.

31일 군에 따르면 전세 대출금 이자 지원 대상은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세대주(배우자 포함)로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여야 한다.

지원 대상자가 되면 신청 월 당시 전세 대출금 잔액의 2.0% 정도를 4분기로 나눠 지원된다.

예를 들어 대출 잔액이 3천만원일 경우, 60만원을 1년 동안 네 번에 나눠 각 15만원씩 지원한다. 조건이 충족되면 최대 4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8월 이런 사업계획을 세운 군은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까지 받아 놓았다. 

내년도 당초 예산안에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편성할 군은 최소 20명의 청년들에게 지원되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예산안이 군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2월 사업 신청을 받아 4월부터 이자 지원이 이뤄진다.

한편 청년센터 건립도 내년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옥천읍 시가지 인근에 적당한 부지를 물색 중인 군은 부지가 확정되면 취‧창업 상담실과 문화 활동실 등을 갖춘 청년 커뮤니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군은 청년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인 옥천 청년포털(홈페이지)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월까지 구축을 마쳐 내년부터는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군은 이 포털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좀 더 귀담아 듣고 중앙 부처와 충북도의 청년정책도 공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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