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군의 국도 4호선 교차로에 보행자의 신호대기시간을 줄여주는 똑똑한(?) 신호등이 설치된다. 

군은 국토교통부의 내년도 국도 감응신호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국비 등 18억여 원을 들여 국도 4호선(증약교차로 ~ 이원삼거리) 25개 교차로에 지능형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구축한다.

지능형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은 방향별 이동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꼭 필요한 신호만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항상 주 도로에 직진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교차로를 건널 때에는 기둥에 설치된 보행자 작동 신호기 버튼을 눌러 신호를 바꾸고 건널 수 있다. 

시스템이 설치될 구간은 대전과 영동을 잇는 국도4호선 15.9㎞ 구간이다.

이 구간은 평소 통행량이 많을 뿐 아니라, 이원면에 위치한 물류센터 택배 차량들이 한꺼번에 도로로 나올 경우 극심한 교통 혼잡을 야기해 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내년 2월 국토관리사무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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