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10일까지 입법예고 거쳐 군의회 상정

▲옥천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북한에 묘목을 두 차례 지원한 바 있는 옥천군이 이번에는 충북 군 단위 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남북 교류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조례를 만든다.

군은 ‘옥천군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오는 20일부터 입법예고에 들어가 다음달 10일까지 의견 수렴 절차를 마치고 군의회에 안건으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정부와 충북도가 추진할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대한 군 차원의 지원과 이북지역과의 직접 교류 활성화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세부적으로는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사업 ▲북한과의 교류협력 사업 ▲남북교류협력 단체 육성 등 교류협력의 구체적인 범위와 재정지원 근거를 뒀다.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내실을 위해 심의·자문기구인 남북교류협력위원회도 설치한다. 위원장은 군수로 하고, 15명 이내로 관계 공무원과 남북교류협력 분야 전문가 등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앞서 군은 2001년과 2005년 총 6만여주에 이르는 묘목을 북한 남포시와 개성공단으로 보내며 가시적인 교류 성과를 낸 바 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