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계획서 출발 전 60‧30일 두 차례 제출 등 내실 강화

▲이상식 대변인이 도의원 해외연수 개선방안을 밝히고 있다. ⓒ충북도의회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말 많고 탈 많은 충북도의원들의 해외연수가 준비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한층 깐깐해진다.

11대 의회 출범 이후 해외연수 개선작업에 착수한 도의회는 4일 개선 방안을 내놨다.

이상식 도의회 대변인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해외연수 개선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해외연수 떠나기 15일 전까지만 제출했던 여행계획서를 60일 전과 30일 전 두 차례 제출토록 했다.

연수목적과 기본 계획 등을 60일 전에 미리 심사 받고, 여기서 지적된 사항을 개선한 뒤 30일 전 실행계획서를 다시 제출한다는 것이다.

특히 심사에는 해당 상임위원장이나 위원이 직접 출석해 답변함으로써 심사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기존 도의원 2명과 학계 인사 위주로 구성됐던 심사위원회도 학계 인사 2명, 시민사회단체 2명, 여성소비자단체 2명, 언론계 1명, 의원 1명 등 8명으로 꾸려진다.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의 결과보고서 작성도 의원이 직접 작성토록 하고, 연수결과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의무적으로 갖기로 했다.

이 대변인은 “해외연수 개선방안을 ‘충청북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 규칙’에 담아 5일 개회하는 367회 정례회 기간 규칙 개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1대 의회는 변화된 모습으로 도민들의 신뢰를 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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