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통합 운영 선언…K3리그 선전 등 기대

▲청주시티FC 엠블럼.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티FC가 내년 리그부터 청주FC와 통합 운영키로 하면서 프로축구단 창단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얼마 전 청주FC와 ‘통합’을 선언한 청주시티FC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계에선 더욱 강력한 팀이 탄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벌써부터 K3리그 다른 팀들 간에는 경계 대상이 됐다.

청주FC와의 통합은 현재 청주시티FC가 매진하는 프로축구단 창단에도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현주 청주시티FC 이사장은 “청주시티FC에서 프로축구단 창단에 4번째 도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주FC는 든든한 지원군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지역에서는 청주시티FC와 청주FC, 두 팀이 프로축구단 창단에 힘을 합친다면 그동안 같은 축구계에서도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오명에서 벗어나 단합된 모습으로 프로축구단을 창단하는데 청사진을 그릴 수 있을 거라는 시각이 많다.

윤지현 청주시티FC 사무국장은 “현재 프로축구단 창단 시 메인 스폰서를 맡아줄 3~4개 대기업을 사전 물색 중인데 이중 1~2개 기업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좀 더 구체화 되면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예전과 같이 사전 준비가 부족하다는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좀 더 준비가 되면 자치단체에 정식으로 제안서를 제출해 프로축구단 창단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윤 국장은 특히 “기존 청주시티FC 후원업체를 비롯해 메인 스폰서까지 나타난다면 프로축구단운영에 있어서 자치단체 보조금에 대한 예산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이에 따른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 또한 원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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