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한낮 더위를 피해 시원함 속에서 책도 읽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증평군립도서관이 주민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립도서관은 어린이 자료실 ‘우주선 서가’와 다문화자료실, 북카페 등이 구비돼 있다. 방학과 휴가를 맞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안성맞춤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영화나 인형극, 마술극 등 다양한 테마의 볼거리가 펼쳐져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지난 달 22일 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마술극 공연(사진)엔 260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150여명의 이용객들은 통로와 무대 앞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관람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날에만 2천여명이 찾는 등 7월 한 달 동안만 2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 1~6월 간 월평균 도서관 이용객은 1만9천여명이다.

최창영 도서관장은 “최근 기록적인 무더위를 피해 도서관을 찾는 군민들이 늘고 있어 야간 옥상 별빛극장 운영 등 계절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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