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도내 9 시‧군의 저소득층 공동주택에 태양광발전소 설치가 본격화 된다.

충북도는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도청에서 저소득층 공동주택 태양광 설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충북도가 전국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복권기금 일부를 지원받아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공동주택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승강기 등에 소요되는 공동전기를 자가 생산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대상지는 청주시 등 9개 시‧군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영구임대아파트 5개 단지 4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벌인 결과, 연간 1억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봤다”면서 “올해는 지난해 보다 5배 가량 증가한 25개 단지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에서 LH가 전체 사업비의 30%를 분담키로 해 올해 사업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는 사업대상 시‧군의 국민임대아파트 23개단지 1만2천900여가구, 공공임대아파트 2개단지 1천400여가구 등 총 25개 단지 1만4천300여가구를 올해 사업계획으로 잡았다.

이들 단지에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되면 가구당 4만8천원 등 연간 7억 원의 공동전기요금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