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무면허운전 단속 경찰을 차에 매단 채 질주하던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힘을 보탠 용감한 시민 윤자운(사진 왼쪽)씨가 28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경찰로부터 받은 포상금을 기부해 미담이 되고 있다.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5일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 반대편 차선에서 경찰관을 매달고 도주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자신의 차량을 몰아 도주 차량 앞을 가로막았다.

경찰관을 구하고 무면허운전자 검거를 도운 윤 씨는 상당경찰서로부터 받은 포상금을 도내 빈곤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이날 기부했다. 

윤씨는 “시민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포상금까지 받게 되었다”며 “두 아이의 아빠로서 포상금을 지역의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의미 있게 쓰고 싶어 재단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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