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미세먼지 잡기’에 나선 청주시가 이달부터 도로 분진흡입차 4대를 운행한다.
청주시는 9일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서 도로분진 흡입차량 시범운행 행사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범운행은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을 출발해 고인쇄박물관 사거리를 경유, 봉명사거리까지 약 1㎞ 구간에서 이뤄졌다.
서강덕 청주시 환경관리본부장은 “국비 등 9억6천만 원을 들여 도로 분진흡입차 4대를 구입,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면서 “미세먼지 저감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우리 시의 노력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시가 도입한 도로분진 흡입차량은 도로의 미세먼지를 빨아들인 뒤 차량 내부필터로 미세먼지를 최대 98%까지 제거하는 등의 성능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본부장은 “살수차의 경우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운행이 제한되는 반면, 분진흡입차는 사계절 운행이 가능해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도로분진 흡입차량 운행 외에도 민·관·학과 연대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시책을 발굴‧시행할 방침이다.
안영록 기자
ahn@cb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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