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군이 고품질 과수묘목 생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바이러스 검정실’을 설치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국비 등 5억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본관 2층 80㎡ 규모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리모델링 설계를 추진 중이다.

이후 핵산추출장비와 전기영동기 등 검정장비 12종을 갖춰 10월부터는 바이러스 시험 검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검정실 설치에 대해 군은 “전국 최대 묘목의 주산지이자 전국 묘목 유통량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다, 유통묘목에 과수산업 경쟁력 저해요인인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 검정항목이 추가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종자산업법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보증묘 기준에 바이러스 검정을 의무화했다. 정부지원사업을 받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검사가 필수다. 

군은 “과수묘목 바이러스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경산시농업기술센터나 상주의 중앙과수묘목센터 등을 방문해야 한다”면서 “검정실이 설치되면 검사에 따른 시간 절약은 물론, 타 기관 의뢰 시 소요되는 일정금액의 검사비용이 모두 무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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