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폼 민간 산업단지 조감도. ⓒ진천군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천 에스폼 민간 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하고 있다.

진천 에스폼 산업단지 반대 대책위원회는 26일 충북도와 진천군을 연이어 방문해 산단 조성 반대 주민 1천71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대책위는 "에스폼 산단 관련 환경영향평가보고서를 보면 산단 설치 계획과 평가 내용이 다르게 작성된 사실이 확인된다"며 "부실한 서류를 토대로 이뤄진 행정기관의 인‧허가는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사업 시행자가 주민 간담회 등에서 밝힌 것과 달리 다이옥신 배출 업체가 입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민 건강 악화와 농작물 피해를 우려했다.

삼목에스폼㈜ 등은 광혜원면 죽현리 일대에 금속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을 유치 업종으로 하는 41만5천여㎡ 규모의 민간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2015년 6월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듬해 산단 조성 계획 승인 고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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