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강호축 공동선언, 토론회 모습. ⓒ충북도

(충북뉴스 김용언 기자) 충북도가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고속 교통망 구축을 뼈대로 하는 '강호축' 개발을 공론화하고 나섰다.

충북도는 14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국토종합계획 수립 심포지엄에서 국가균형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호축을 주요 정책 의제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강호축 의제는 해당 8개 시도의 지역전략 산업 육성과 백두대간 관광벨트 조성, 접근성이 취약한 호남에서 강원을 잇는 국가 X축 고속교통망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도는 지난해 11월 충북을 중심으로 강원충청호남 8개 시도가 공동으로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강호축을 개발하자는 내용의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2월에는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2011년 시작된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이 2020년 종료됨에 따라 국토부는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국토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국토종합계획은 국토기본법에 근거해 국토가 지향해야 할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우리나라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심포지엄 토론자로 나선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지난 반세기 국토정책이 경부축 중심의 발전전략으로 빠른 수준 성장을 이뤘지만, 양극화에 따른 많은 문제점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국가의 인구산업경제기반시설이 경부축에 집중돼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의 낙후를 심화시켰다는 것이다.

강호축 의제는 강원충청호남의 바이오화장품, 유기농식품, 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지역별 전략산업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경남~전북~충북~경북~강원의 백두대간 권역 청정 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치유벨트 조성과 이를 위한 교통망 구축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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