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규 시장이 제천시 지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천시

(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제천시는 충주댐 준공으로 형성된 인공호수 지명을 ‘청풍호’로 제정해줄 것을 충북도에 공식 건의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이근규 제천시장을 비롯해 위원 5명이 참여한 가운데 1차 제천시 지명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청풍호 명칭 당위성과 타당성을 뒷받침할 논리적 자료와 역사적 근거를 최종 검토한 후 충북도 지명위원회에 ‘청풍호’로 지명 제정을 상정키로 결정했다. 

특히 위원회는 ‘청풍호’는 ‘청풍명월’을 상징하는 지명으로,  ‘청풍호’를 사용함으로써 청풍명월이라는 브랜드와 관광자원을 도내 모든 시·군이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 시장은 “2007년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88.3%가 ‘제천시 청풍호 이름 찾기 운동’에 대해 당연하다고 응답하는 등 이번 지명 제정은 지역 이기주의에 의한 명칭 요구가 아닌,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요구”라고 강조했다. 

시는 청풍호 지명 제정에 대한 당위성과 자료를 충북도에 전달해 빠른 시일 내 도지명위원회가 열릴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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