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괴산군에 사는 다문화가정 부부 세 쌍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군은 지난 3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다문화가정 부부 세 쌍이 합동 전통혼례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백년가약을 맺은 이들은 이태호·나르만다흐(몽골)씨와 지우석·한동설(중국)씨, 김문석·카오마리(캄보디아) 등 세 쌍이다.

김영수 괴산향교 전교의 집례로 괴산향교 홀기(笏記)에 따라 전통방식으로 진행된 혼례식은 백년가약을 맺은 주인공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안겼다.

2005년 괴산으로 시집온 몽골 출신 나르만다흐(41)씨는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친척들에게 보여줄 마땅한 결혼식 사진이 없어 아쉬웠는데 한국에서 전통혼례를 하게 돼 매우 기쁘고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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