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운영한 수렵장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렵가능구역 안내문. ⓒ제천시

(충북뉴스 제천=이재열 기자) 제천시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운영한 수렵장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수렵장 운영으로 유해조수 퇴치는 물론, 지역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시 전역에서 운영한 수렵장은 전국 각지에서 720여 명의 수렵인이 참여해 멧돼지 등 야생동물 3만여 마리를 포획했다.

특히 농작물과 묘지에 큰 피해를 입히는 멧돼지와 고라니를 중점 포획해 농가의 시름을 덜게 됐다. 

시는 이 기간 수렵장 운영으로 2억1천700만원의 사용료 수익을 거뒀다.

수렵인들이 제천에 머무는 동안 관광, 숙박, 식비 등 10억 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거뒀다. 

이에 더해 단 한건의 인명 안전사고도 없는 원만한 수렵장 운영과 지역민의 친절한 안내로 지역에 대한 홍보는 물론,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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