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오감만족 참여 프로그램 풍성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의 대표음식 ‘삼겹살’을 알리는 3‧3데이 삼겹살축제가 오는 3월 2일 개막한다.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3월 4일까지 계속될 이 축제는 올해 7회째로, 서문시장상인회(회장 이승진)가 주관한다.

서문시장상인회는 삼겹살거리가 조성된 2012년부터 숫자 ‘3’이 겹치는 3월 3일을 삼겹살데이로 정하고, 매년 삼겹살 축제를 열고 있다.

‘고소한 소통! 행복한 동행!’이란 부제로 진행될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 등 각종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문화행사가 풍성하다.

3월 1일 저녁엔 전야제를 시작으로 청주지역 자원봉사자 100여 명을 초대해 자체 개발한 ‘젓가락 삼합’을 대접한다. 젓가락 삼합은 지난해 열린 청주젓가락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상인회원들이 기획한 메뉴다. 젓가락을 사용해야 먹을 수 있는 삼겹살과 소면, 구운김치 등을 말한다.

3월 2일 오전 10시30분 개막식에 이어, 11시에는 희망손수레 전달식이 열린다. 희망손수레는 ‘희망얼굴’이란 청주지역 봉사단체가 도심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위해 별도 제작한 손수레다.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은 삼겹살 50kg으로 삼겹살 무료시식을 진행한다.

3월 3일에는 낮 12시 요들송 공연에 이어, 오후 1시부터 청주삼겹살거리 홍보대사 김봉곤 훈장의 가족국악공연이 예정돼 있다. 오후 2시부터는 진지박물관(원장 김정희)이 주최하는 돼지고기 요리 특별시연이 열리고, 오후 3시부터는 삼겹살 무료시식이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날인 4일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족노래자랑과 즉석 네잎클로버 찾기 행사 등이 펼쳐진다.

상인회는 축제기간동안 삼겹살 가격 할인 대신, 3만원 이상 구매고객들에게 특별 제작한 김세트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이외에도 청주 오드레미 쌀국수, 청주 오믈릿빵, 졸졸호떡 등 10여 가지 특산품 판매장에서는 시중보다 20% 이상 싼 가격에 판매한다.

공연과 이벤트도 축제기간 내내 계속된다. 삼겹살거리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즉석 이벤트도 열린다. 막걸리와 맥주, 더치커피 시식코너와 무료 캘리그라피 선물코너도 운영한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