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김용언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8일 “화재 참사로 침체된 제천 지역의 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확대 간부회의에서 “화재와 관련해 도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천 지역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고 상인 등 시민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면서 “추모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역 경기를 살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 명절 가급적 제천 지역 생산품을 우선 팔아주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화재 참사에 대한 경각심과 교훈을 남기기 위한 추모사업 검토도 주문했다.

충북도립대학 활성화와 관련해선 “TV 토론, 기자회견 등과 연계해 도립대의 청사진을 도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도립대 졸업생에 대한 도청 공무원 특채가 중단됐는데, 관계 법령과 타 지역 사례 등을 분석해서 특채를 다시 시행할 수 있는 지를 검토하라”고도 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도내 아파트 분양시장 과잉공급 우려가 높은데, 오송 2산단과 조만간 착공할 밀레니엄타운에 문제가 없는지와 분양이 얼마나 가능한지 철저히 분석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