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충북도의원이 4일 청소년 시내버스비 지원 등이 담긴 교통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김용언 기자)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충북도의원은 4일 “청소년들의 시내버스 요금을 시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첫번째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대중교통은 시민 이동권을 위한 복지정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초···대학생의 버스요금을 시가 부담토록 할 것”이라며 “등록금과 취업난으로 힘든 대학생들이 이동권을 보장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청주 초··고교생들의 시내버스 이용 금액은 54억 원, 대학생들은 18억 원이다.

버스 공영제 실현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시가 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해왔으나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시의 시내버스 연간 보조금은 241억 원으로 한 대당 6200만 원”이라며 “서울시 2700만 원, 대전시 4200만 원에 비해 훨씬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스회사의 과다한 부채, 고수익 노선 집중 운행, 서비스 제공 수준 하락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버스 준공영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간선지선광역 노선체계 확립, 청주공항·오송역 광역노선 체계 확립, 도심·권역별 환승센터 확충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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