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억 들여 역사테마공원 등 조성사업 완공

▲보은 삼년산성 역사탐방로. ⓒ보은군

(충북뉴스 보은=이재열 기자) 보은 삼년산성 고분군 역사테마공원과 삼년산성 고분군 역사탐방로 조성사업이 완료돼 일반에 개방된다. 

보은군은 보은읍 대야리 삼년산성 일원에 44억 원을 들여 추진한 이들 사업이 최근 완공됐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에서 대야리 삼년산성과 그 주변의 1천644기 고분군을 연계한 역사체험공간을 만들기 위해 172호분의 발굴조사와 주변 5개 고분에 대한 봉분 복원을 마쳤다.

고분 석실이 원형대로 남아 있는 제3호 고분을 모방해 보은읍 풍취리 소재 산림욕장 내에 대형고분 1기와 소형고분 2기의 모형 고분을 조성했다.

‘삼년산성 고분군 역사테마공원’과 삼년산성을 연계한 4.5km의 탐방로와 전망데크 2개소, 정자 1개소 등도 설치했다.

앞서 보은군은 지표조사를 통해 대야리 일원 등 1천644기의 고분을 확인했다. 이는 중부 지방 최대 규모의 신라 고분군으로 밝혀진 바 있다.

특히 대야리 산 23번지 외 280기(봉분 80기, 기타 200기) 17만4천629㎡에 대한 문화재 지정을 신청, 2013년 3월 15일 충북도 기념물 156호로 지정됐다.

대야리 산23번지 172호 고분에 대한 발굴조사(2013년)에선 금동제 귀고리와 철제고리칼, 토기류 등 모두 45점의 유물을 출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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