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군이 아동친화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옥천군은 지난 12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서대원)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이번 협약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아동친화도시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관련 조례 제정‧전담조직 구성 등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유니세프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지원자 역할을 맡는다.

아동친화도시는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아동의 4대 권리를 실현하는 지역사회를 뜻한다.

아동의 권리가 정책결정 과정, 관련법규 수립, 예산확보, 전담조직 구성 등을 통해 충분히 반영됐는지 여부 등 10개 분야 46개 항목을 평가해 유니세프가 인증하고, 4년마다 재평가를 한다.

2019년 조성을 목표로 한 군의 아동친화도시 만들기는 현재 관련 조례 제정 막바지 단계를 밟고 있다.

올해 안에 4천800여만 원을 들여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컨설팅과 아동친화도 평가 용역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구체적인 사업계획 실현 단계로 추진위원회 구성, 시민참여 조사, 관계자 교육 등을 통해 인증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의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인구는 7천200여명으로 군 전체인구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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