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김용언 기자) 청주시는 조선 후기 대표적인 기록화인 ‘을축갑회도(충북 유형문화재 135호)’ 보존처리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을축갑회도는 인조 3년(1625)에 태어난 이후직, 지성구, 신영식 등 청주지역 인물 7명이 62세가 되는 해인 숙종 12년(1686)에 보살사(菩薩寺)를 배경으로 그린 기념 기록화다.
이 그림은 지방 기록화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지난 1983년 11월 30일 충북도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번에 보존 처리된 을축갑회도는 여흥민씨 집안에 전해오던 것을 2015년 청주고인쇄박물관이 기증받았다.
보관 불량으로 구김이 심하고 안료 박락 등 훼손이 심한 상태였다. 시는 지난 4월 전문 업체에 보존 처리를 의뢰, 이달 사업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조선 후기 청주 지역 사회상을 복원한 것으로 자료를 통해 우리 고장의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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