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6천만원 들여 편의동 설치 등 내년 6월 개방

▲장령산자연휴양림 일원에 들어설 편의공간 조감도. ⓒ옥천군

(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아토피 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가 충북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알려진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 일원에 휴게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10일 옥천군에 따르면 휴양림 내 어린이놀이터 옆 1천656㎡ 터에 12억6천만 원을 들여 편의동과 주차장, 야외쉼터 등을 갖춘 휴게시설을 만든다.

이달 말 착수해 내년 6월 초 개방 예정으로, 여름철 성수기 방문객들의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연면적 242㎡ 규모로 들어설 편의동 1층에는 지역 농특산물판매장, 매점, 커피숍 등을 갖춘다. 2층은 데크로 짜여진 가족쉼터와 포토 존 등이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내부에 앉아서도 뒤편 장령산의 풍광과 전면의 금천계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건물에 통유리를 넣어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부에는 10면의 주차장과 함께 소규모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광장과 잔디밭이 설치된다.

등산 후 앉아 시원한 지하수에 발을 넣고 피로를 풀 수 있는 지압돌이 박혀있는 30m 길이의 족욕장과 아담한 분수대도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직영 또는 위탁 운영방식은 타 시군의 사례를 참고해 내년 상반기 중 결정할 예정”이라며 “편의시설과 함께 2019년 조성을 목표로 순항 중인 휴(休)-포레스트 조성사업이 끝나면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중부권 최대 산림복합휴양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휴(休)-포레스트 조성사업은 휴양림 주변 산림 100ha에 문화·휴양·치유·교육·체험 등의 시설을 갖추는 사업으로, 공정률은 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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