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무인 택배보관함 설치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시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증평군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이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팔걷고 나섰다.

군은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 사업과 무인 택배보관함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300만원이 투입되는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은 증평읍 초중리 원룸단지 가스배관 노출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건물 침입 시 주로 활용하는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묻혀 침입 흔적을 보존하는 것.

특수형광물질은 손이나 신발, 옷 등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고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자외선 특수 장비로는 식별이 가능해 범인 검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게 군의 설명.

군은 이날 괴산경찰서와 함께 특수형광물질 도포 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달 말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홍성열 증평군수가 무인 택배보관함의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증평군

최근 택배기사 사칭 성폭행 등 여성 상대 강력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초중리와 군청 민원실 앞 2개소에는 무인 택배보관함이 설치됐다.

1500만원이 투입 된 이 사업을 통해 군은 범죄예방은 물론, 급증하는 1인 가구의 택배수령 불편 해소와 사생활 보호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인택배함은 택배함에 물건이 보관되면 택배업체에서 수취인에게 문자를 발송하고 수취인은 문자에 기재된 인증번호를 입력해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24시간 365일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 보관 48시간 초과 후 24시간마다 1천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군은 이용 상황 등을 모니터 한 후 추가 설치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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