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문서 단양 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 저해 강조

▲단양군의회 오영탁 의원. ⓒ충북뉴스

(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단양군의회가 정부에 청량리~영주 새마을호 열차 일방적 운행 중단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지난 1일 오영탁 의원의 대표발의 한 ‘청량리~영주 새마을호 열차 일방적 운행 중단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서울~강릉 간 KTX 운행을 위해 청량리~영주 간 새마을호 운행을 중단하는 것은 단양의 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단양군민을 박탈감에 빠뜨리는 행위”라며 “열차 운행 중단 결정을 전면 취소하고 단양군과 군민 참여 아래 관련 정책을 투명하게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결의문은 국토교통부 등에 보내진다.

앞서 지난 11월 21일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달 개통예정인 서울~강릉 간 KTX 열차 운행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해당 구간의 일부인 경원선(용산~청량리)과 중앙선(청량리~서원주)의 일반열차(새마을‧무궁화)와 전동열차의 운행구간과 서울~강릉간 KTX 운행구간 간 열차경합 해소 등을 위해 중앙선 새마을호(청량리~영주) 운행을 전면중지 하는 등 열차 운행계획이 일부 조정된다.

올림픽 후엔 청량리~영주~안동 간 무궁화호를 상·하행 1회씩 증평 운행할 계획이다.

이번 국토부 계획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청량리~영주 상·하행선이 하루 2편씩 운행이 중단되면 제천역과 단양역에는 새마을호가 지나지 않는다.

새마을호는 청량리역을 출발해 오전 9시32분과 49분, 오후 4시11분과 28분 각각 제천역과 단양역에 도착한다.

영주역 출발 열차는 오전 11시48분과 낮 12시4분, 오후 7시2분과 18분 각각 단양역과 제천역에 온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