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200회를 기록해 적십자 명예대장을 수상한 청주 봉명고 이찬우 행정실장. ⓒ충북교육청

[충북뉴스 김용언 기자] 청주 봉명고등학교 이찬우(사진) 행정실장이 헌혈 200(전혈 37, 혈장 163)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이 실장은 지난 1990년 진천교육지원청에 근무할 당시 이동헌혈버스에서 수술환자에게 수혈할 O형의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헌혈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헌혈을 하다 보니 횟수가 늘어 2007년에 헌혈유공 은장(30), 2008년에는 헌혈유공 금장(50)을 받았다.

201012월에는 명예장(100회 이상)을 받고 헌혈 레드카펫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그의 헌혈은 멈추지 않고 올해 11200회를 달성해 명예대장을 수상하게 됐다.

그가 헌혈한 혈액양은 96300에 달하며 봉사시간으로 환산하면 800시간(헌혈 1회당 4시간)에 해당한다.

이 실장은 그동안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 11장은 직장 동료에게, 189장은 충북도적십자혈액원에 모두 기증했다.

이 실장은 “헌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도 있지만 혈액검사 결과를 헌혈자에게 알려줘 스스로 건강지수를 체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