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석 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 "진실 조작하는 권력 묵과 않겠다"…쌍방울 수사 국정조사 촉구

2026-04-02     오태경 기자

(충북뉴스 오태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민석 청주시장 예비후보(전 이화영 경기부지사 변호인)가 지난 1일 신용한 충북지사 예비후보, 김동아 의원(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의 진술 회유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특정 정치인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이 진실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이며 민주주의의 근간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처음부터 결론을 정해 둔 진술 설계"라며 "진실을 조작하는 권력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상용 검사와의 통화 녹취를 거론하며 "특정인을 주범으로 만들기 위해 진술을 유도하고 그 대가로 처우를 거래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박 검사가 "이재명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 전 부지사)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 내용이 담겨 있다.

서 예비후보는 세 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쌍방울 사건을 포함한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 둘째 진술 강요·회유·수사권 남용 등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엄중 처벌, 셋째 이화영 전 부지사 관련 사건의 공소 유지 적정성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 등 법적·제도적 논의를 즉각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

서 예비후보는 "권력이 마음먹으면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는 나라라면 그것은 더 이상 민주주의 국가라 할 수 없다"며 "권력이 아니라 진실이 이기는 나라, 특정 기관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민주주의가 흔들림 없이 지켜지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개혁뿐 아니라 충북과 청주의 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함께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