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석 청주시장 예비후보 "에너지 자급도시 청주…1만 가구 태양광 추진"

2026-04-02     오태경 기자

(충북뉴스 오태경 기자)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손인석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청주의 미래 먹거리로 ‘에너지 자립’을 정면으로 내세웠다.

손 예비후보는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기적인 유류비 지원을 넘어 도시의 에너지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에너지 자급도시 청주’ 건설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청주를 단순히 전기를 소비만 하는 곳이 아니라, 전국의 전력이 모이고 분산되는 중부권 에너지 거점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핵심 전략은 전국 단일 전력망을 연계한 ‘청주형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이다. 충남의 화력, 전북의 재생에너지, 경북의 원자력 등 각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청주로 집결시켜 안정적인 수급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경부·중부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청주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송전망 체계를 효율화하되, 도심 구간은 지중화 방식을 적용해 시민 안전과 경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청주 1만 가구 태양광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베란다 태양광 설치비를 파격적으로 지원, 가구당 부담금을 20~30만 원 선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신청부터 사후 관리까지 2주 안에 끝내는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해 저소득층과 노인 가구를 우선 지원하고, 단지 내 공용 전기료 절감 효과까지 이끌어내 실질적인 가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예비후보는 "산업과 주거가 밀집한 청주에서 에너지 구조 혁신은 곧 도시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성과 중심의 강력한 실행력으로 정책이 헛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시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