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원면에 ‘산림 휴양 벨트’ 뜬다…별빛휴림~옥화 연결 임도 조성

2026-03-27     오태경 기자

(충북뉴스 오태경 기자) 청주시 미원면 일대의 주요 산림 휴양 시설들을 하나로 잇는 테마 산책로가 조성되어 시민들의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상당구 미원면 구방리와 쌍이리 일원에 위치한 기존 임도 약 9.5km 구간을 정비해, 미원별빛자연휴양림과 미동산수목원, 옥화자연휴양림을 연결하는 ‘산림휴양형 테마임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불 진화나 산림 관리라는 임도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시민들이 숲의 정취를 만끽하며 걸을 수 있도록 보행 환경과 주변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은 총 2단계에 걸쳐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우선 1단계로 오는 6월까지 시비 6억 원을 투입해 산철쭉과 자작나무를 식재하고, 노면 정비와 사방시설 보수를 통해 기본적인 이용 환경을 다질 예정이다.

이어 2단계로는 확보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활용해 6월부터 연말까지 전망대와 각종 휴식 시설을 확충,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해당 구간은 미원면을 대표하는 3대 휴양 시설이 밀집해 있어 자연경관이 매우 뛰어난 지역으로 손꼽힌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흩어져 있던 휴양 시설들이 하나의 숲길로 연결되면서, 이용객들이 자연스럽게 숲을 따라 이동하며 산림 자원을 체험하는 ‘원스톱 휴양 동선’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산림 관리용 도로에 머물렀던 임도가 최근 숲길과 휴양 기능을 결합한 다목적 인프라로 진화함에 따라, 시는 이를 시민 친화적인 복합 산림 공간으로 지속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산림 관리의 효율성은 물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미원 일대의 산림 휴양 경쟁력을 높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