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포럼, ‘리더의 정신건강’ 조명…제269차 월례 강연회 성료

2026-03-26     오태경 기자

(충북뉴스 오태경 기자) 지역 경제인들의 소통 창구인 (사)충북경제포럼(회장 이재진)이 기업 경영인들을 위한 마음 치유의 장을 마련했다.

충북경제포럼은 26일 오전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포럼 회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9차 월례 조찬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재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관세 분쟁과 중동 전쟁 장기화 등 대외적 악재로 인해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하중이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고 진단하며 "오는 4월부터는 경영 환경 전반에 걸쳐 상당한 고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위기 극복을 위해 긴급 자금 지원과 대출 만기 연장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준 충청북도에 감사드린다"며 "차기 지방선거 일정 등으로 4월과 5월은 휴식기를 갖지만, 6월에 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자"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 강사로 나선 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리더를 위한 최신 마인드케어’를 주제로 경영인의 번아웃 해소법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리더와 조직 구성원 사이에서 무기력증이 확산하고 있다"며 "최근 경영 현장에서 정신건강의학적 처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것은 그만큼 심리적 재충전이 절실하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핵심 전략으로 ‘미니 브레이크’와 ‘액티브 힐링’을 제안했다. 의도적으로 짧은 휴식을 취해 업무 몰입도를 조절하고, 의욕이 저하된 상태에서도 가벼운 활동부터 시작해 회복탄력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또한 윤 교수는 "숙면과 균형 잡힌 식습관, 그리고 과한 취미보다는 짧은 명상이나 쉼을 즐기는 습관이 건강한 리더십을 유지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조언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 1998년 출범한 충북경제포럼은 도내 기업인과 교수 등 2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역 대표 경제 거버넌스로, 정책 제안과 강연회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