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대 핵심 교통 인프라 ‘순항’…내륙고속화도로 연내 전면 개통

영동~진천 민자고속도로 사업 재추진

2025-12-18     양정아 기자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 교통인프라 사업에 관해 설명하는 김영환 지사. ⓒ양정아

(충북뉴스 양정아 기자) 충북의 주요 교통 인프라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12월 31일 이전 전면 개통이 가능하며, 일정이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잇는 총연장 57.8km 구간으로, 설계 착수 15년, 착공 8년 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2년간 2678억 원이 집중 투입됐다. 이 중 2024년 1947억 원, 2025년 711억 원이 반영됐다.

전 구간 개통 시 청주~충주는 기존 90분에서 55분, 청주~제천과 청주~단양은 4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해당 도로는 통행료와 신호등이 없는 무료 고속화도로다.

영동~진천 민자고속도로 사업도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 영동·옥천·보은·청주를 거쳐 진천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이 노선은 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주민 공청회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제출된 상태다. 도는 내년 중 사업자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빠르면 2028년 착공을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 도로에 대해 “충북만을 위한 노선이 아니라 경부고속도로의 새로운 간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경부선 대비 24km, 21분이 단축돼 전국적인 교통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어 “보은·옥천 등 그동안 고속도로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에 처음으로 고속도로가 연결되고, 청주 도심을 관통하면서 동부권 교통 여건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세종·청주를 잇는 총연장 64.4km 노선으로, 지난 11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며, 향후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CTX가 개통되면 청주 도심에서 오송까지 10~1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져 서울을 1시간 내에 갈 수 있는 교통 여건이 마련된다”며 “충북의 가치와 대한민국의 이동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