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의 의학칼럼] 하지정맥류, 알아두어야 할 증상과 예방법
(충북뉴스 이국주의 의학칼럼) 하지 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판막 기능이 떨어지면서 피가 역류하여 얕은 정맥이 늘어나고 구불구불해지는 질환이다. 주로 다리에 발생하며, 미관상의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교사, 간호사, 스튜어디스, 백화점 판매원 같이 오랜 시간 서 있거나 택시운전기사와 같이 오래 앉아 있는 경우 하지 정맥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판막 기능이 떨어져 정맥의 길이가 늘어나 정맥류가 발생하게 된다. 여자들의 경우는 임신시 태아에 의해 골반 내에서 정맥순환에 장애를 받아 정맥류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하지정맥류의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
◆ 하지 정맥류의 증상
장기간에 걸쳐 높은 정맥압에 의해 정맥류가 발생하다보니 높은 하지의 정맥압에 적응되어 있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많은 환자가 증상없이 미관상의 문제로 병원에 오게 된다.
그러나 높은 정맥압으로 인하여 하지의 통증, 열감, 부종, 피로감이나 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 하지 정맥류 치료방법
하지 정맥류의 치료는 미관상 문제로 하는 경우가 많으나 통증, 열감, 무거운 느낌 같은 증상이나 피부궤양이 있는 경우 치료를 한다.
심하지 않은 경우 탄력붕대를 감거나 압박스타킹을 사용하며 다리가 무겁거나 정맥류가 많이 튀어나온 경우 또는 하지부종이 있는 경우에 도움이 된다. 압박스타킹은 30 mmHg 전후의 압력을 가진 스타킹을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그 외에 체중감량, 걷기운동, 다리를 올리는 방법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법으로는 수술로 제거하지 않고 정맥 내면을 굳혀서 피가 흐르지 않게 만드는 경화주사요법이나 고주파나 레이저를 이용하여 정맥류 혈관을 섬유화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고주파나 레이저 시술은 수술 상처가 없고 시술이 용이하여 당일로 치료받고 귀가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로는 정맥을 묶어 피가 통하지 않게 하는 묶음술과 정맥 역류가 있는 경우에 정맥절제술을 시행한다.
◆ 평소 하지 정맥류를 방지하기 위한 팁
하지 정맥류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오래 서 있거나 장기간 앉아서 하는 일을 피한다.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일정 시간마다 걸어서 근육 펌프를 가동시켜 하지의 깊은정맥 압력을 감소시키도록 해야한다. 마라톤이나 달리기보다는 비교적 혈액의 유입 및 유출이 평형이 되게 하는 걷기가 좋다. 일반적으로 하루 1~2시간, 거리상으로는 4~8km 정도를 권한다.
압박스타킹 사용을 생활화하면 정맥혈류 속도를 올려 정체되지 않게 하여 부종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잘 때 베게 등을 이용하여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 ▲청바지 같은 몸에 꽉 끼는 옷은 피할 것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경우도 정맥순환에 장애를 초래하기에 피할 것 ▲온탕이나 찜질방은 높은 온도에 의해 정맥이 확장되기에 피해할 것 ▲체중 증가시 복압상승으로 정맥 환류시 방해가 되니 적정체중의 유지 및 변비 예방 ▲장거리 여행중에는 발목이나 발 운동을 하거나 발의 먼쪽에서 가까운 쪽으로 마사지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