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긴 ‘2025 괴산고추축제’ 현장

2025-09-07     양정아 기자
괴산고추축제 내 고추 직판장에서 방문객들이 고추를 구매하고 있다. ⓒ양정아 기자

(충북뉴스 양정아 기자) ‘2025 괴산고추축제’가 한창인 6일 충북 괴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은 이른 아침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활기와 웃음으로 가득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곳은 고추 직판장이었다. 괴산고추생산자협의회가 선별한 고추들이 줄지어 놓여 있었고, 방문객들은 발걸음을 멈춰 직접 고추를 살펴보며 장바구니를 채웠다. 매콤한 고추 향이 직판장 주변을 메우며 고추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고추물고기를 잡아라’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의 모습. ⓒ양정아 기자

가장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단연 ‘고추물고기를 잡아라’였다. 참가자들이 시원한 물속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메기와 잉어 등 물고리를 붙잡는 모습은 “물 반, 사람 반”이라는 말 그대로였다. 

또 다른 인기 프로그램인 ‘황금고추를 찾아라’에서도 참가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초록 모자를 쓴 참가자들이 커다란 공 속에서 황금고추를 찾느라 여념이 없었다. 상품으로는 금과 고추 등이 준비돼 참가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괴산고추축제에서 진행된 ‘황금고추를 찾아라’ 현장. ⓒ양정아 기자

아이들은 물놀이존에서 한껏 신나게 뛰놀았고, 부모들은 체험장을 둘러보거나 잠시 쉬어가며 여유를 즐겼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괴산의 다양한 농산물이 저렴하게 판매돼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청소년 페스티벌 ‘호루라기’가 열렸다. 무대 앞에 모인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괴산고추축제 내 소규모 행사 프로그램. ⓒ양정아 기자

무대 공연,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장터까지. 괴산고추축제는 단순한 고추 축제를 넘어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리는 지역 문화의 장이었다. 

특히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운영이 눈에 띄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