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승마협회 회장 선거 ‘회계 미보고·선거권 배제’ 논란
절차 무시한 형식적 선거 vs 선거 후 해명할 것
(충북뉴스 양정아 기자) 충북승마협회 2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됐다.
회계 미보고와 특정 지역 선거권 배제 등 절차적 부실이 지적되면서 충북승마협회를 향한 비판이 나온 것.
현재 회장 후보로는 김한구 전임 회장이 유일하게 등록한 상태다. 20일까지 추가 후보가 없으면 김 전 회장이 무투표로 당선된다.
19일 충북뉴스에 제보한 A씨에 따르면 “충북승마협회는 공정한 내부 검토나 절차 없이 선거를 진행하고 있으며 회계 미보고, 특정 지역 선거권 배제 등 공정성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재임 기간 동안 회계 감사나 이사회 보고를 한 적이 없고, 이사들도 회계 자료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재정 정산 없이 물러난 인물이 아무런 검증도 없이 다시 단독 후보로 등록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괴산군승마협회의 선거권이 배제된 것과 관련해 A씨는 “괴산군협회는 지난 3월 정식 가입을 신청하고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쳤으나, 협회는 3개월 넘게 회신조차 하지 않았다”며 “결국 괴산군은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이어 “협회가 지난해 말 기준 미가입이라는 과거 시점을 근거로 선거권을 제한했지만, 실제로는 올해 가입 절차가 완료된 상태”라며 “선거 일정이 연기된 점까지 감안하면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A씨는 충북도체육회에 공식 이의제기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북승마협회 관계자는 충북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선거 기간 중으로, 절차에 따라 선거를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선거 종료 후 관련 문의에 해명하겠다”고 답했다 .
충북승마협회회장 선거는 20일 진행되며, 추가 후보 등록이 없을 경우 김한구 전 회장이 단독 당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