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시속 60km, 다양한 첨단장비 탑재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의 하늘을 누비던 드론이 이제 물위를 가른다.

충북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영동군은 지난달 3천600여만 원을 들여 수상 드론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영동군에 따르면 수상드론은 길이 1.3m, 높이 0.4m, 폭 0.45m, 무게 17kg 정도로 수상보트의 축소판이다. 최고시속 60km 정도며, 다양한 첨단 장비가 탑재됐다.

HD급 수면 카메라는 듀얼 주파수 채용으로 광대역·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하며 현장의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고도센서 등이 탑재돼 각종 실시간 현장정보를 물 밖의 통합 데크 컨트롤 유닛을 통해 전달받을 수 있다.

특히 수중 환경파악에 필수 장비인 음파탐지기(소나)와 어군탐지기가 설치돼 수중 구조물 실태 조사 등의 활동이 가능하다.

군은 수난구조, 수중물체 인양, 지형조사, 불법 내수면 어업활동 단속 등 수상 전 분야에 수상 드론을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산불 감시, 재난관리, 군정 홍보, 정책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 활용을 확대하며 앞서가는 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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