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50개국 2만여명 찾아…젓가락 주제 다양한 행사 반겨

▲동아시아 생명문화 청주선언 모습. ⓒ청주시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지난 10일 청주에서 개막한 2017 젓가락 페스티벌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12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개막 이후 3일간 50개국 2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다.

전날 열린 젓가락의 날 행사에는 한·중·일 3국이 생명문화 청주선언문을 낭독하며 3국의 공통 문화원형 ‘젓가락’을 계승‧발전시키고 세계화 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동아시아의 신명나는 타악퍼포먼스와 젓가락질경연대회 등은 흥을 더했다.

동아시아 타악퍼포먼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신명과 감동을 선사하는 하나 됨의 무대였다.

▲유치부 젓가락질 경연대회 모습. ⓒ청주시

젓가락질경연대회는 예선전을 통해 본선에 오른 300여 명의 경합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유아부 대상인 1등은 이서연(7·청주 우미어린이집)이 선정돼 금젓가락 트로피를 받았고, 윤리후(7·전주 활짝핀유치원)‧최인영(7·청주 동덕초 병설유치원)이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초등부 대상에는 김건우(청주 남평초 4학년)가 받았고, 송연주(개신초 5학년)‧최지영(동덕초 2학년)이 각각 2등과 3등을 수상했다.

일반부에서는 김도환(보은군 보은읍)씨가 1등을 차지했고, 김덕문(대전시 동구)‧원진영(청주시 상당구)씨가 각각 1등과 2등을 했다.

올해 처음 열린 가족부에서는 박광순(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씨 가족이 1등의 차지해 금젓가락과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김아름(청주시 서원구)씨 가족과 양혜은(청주시 서원구)씨 가족은 각각 2등과 3등을 수상했다.

▲젓가락특별전 개장식에 참석한 이범석(왼쪽) 청주시장 권한대행과 황영호(왼쪽 두번째) 청주시의장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청주시

한편 젓가락특별전은 예년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작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중·일 3국의 젓가락 유물부터 문화상품, 아트상품, 설치미술, 작가의 방 등이 연출돼 있으며 충북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과 관람객의 소통의 장인 워크숍과 젓가락학교 체험프로그램까지 풍성하다.

특히 ‘불멸의 도구 수저, 삶을 담다’란 주제관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100인의 아티스트가 각자의 시선과 재능으로 수저라는 도구를 예술로 표현해 주목받고 있다.

젓가락학교에서는 동아시아 다도체험와 밥상머리 교육, 내 젓가락 만들기 등이 펼쳐져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2017 젓가락 페스티벌은 19일까지 옛청주연초제조창에서 계속된다.

▲젓가락학교 운영 모습.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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