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보다 높아…군 “공동주택, 일자리 공급 매진”

[충북뉴스 진천=김용언 기자] 진천군의 주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6천792만 원으로 충북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GRDP는 지역내총생산액을 추계인구로 나눈 값으로, 제한적이지만 지역별 경제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활용된다.

1일 충북도가 발표한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진천군민 1인당 GRDP는 (2015년 말 기준) 6천792만 원.

진천군 인구는 2015년 기준 도내 전체 인구의 4.2%에 불과하지만 연간 지역내총생산량은 전체의 9%(4조7천630억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인구 1인당 GRDP는 도내 평균 2배 수준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울산광역시(5천997만원)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비율도 69.6%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 내 제조업체수는 2010년 말 기준 751개에서 2017년 10월말 현재 1089개로 7년간 45% 이상 늘었다.

대기업 위주의 투자유치로 이들 기업의 생산 활동 규모는 연간 약 2조 원 이상의 추가 상승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높은 GRDP 규모가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질의 공동주택 공급, 일자리 창출, 정주 인프라 확충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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