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오홍지 기자] 제38회 흰지팡이날 기념 전국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17일 청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전국의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흰지팡이’는 1900년대 세계대전의 발발로 시각장애인이 급증하면서, 1943년 벨리포지 군병원의 안과 의사였던 리처드 후버박사가 최초 고안해 낸 것.

올해 38회를 맞은 `흰지팡이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 복지증진을 위해 1980년 10월 15일 공식 제정해 각국에 선포됐다.

이날 행사는 충북도가 주최하고,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병돈)와 (사)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대표 박상재)가 주관했다.

1부 행사는 제37사단 군악대와 듀엣코리아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시종 충북지사가 박상재 회장에게 흰지팡이를 전달하는 기념식이 진행됐다.

2부 행사는 시각장애인이 서로 어울려 화합할 수 있는 민속경기와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 지사는 환영사에서 “수화연설을 통해 수화만큼 어렵고 중요한 것이 시각장애인과의 소통”이라면서 “시각장애인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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