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6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근속수당 인상 등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김용언 기자]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6일 근속수당 인상 등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월 시작된 임금 교섭을 기다릴 수 없다”면서 “오는 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제 정부와 교육청이 결단해야 한다”면서 “시간 끌기 식 교섭태도와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하려는 꼼수를 중단하고, 우리의 요구인 2년차부터 근속수당 3만 원 제도를 우선 도입하라”고 주장했다.

또 “노조와 교섭을 통해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도교육청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교육 공무직 38개 직종 4천926명과, 교원 대체직 10개 직종 891명 등 6천여 명에 달한다.

교육당국과 이 단체는 임금협약을 위해 지난 8월부터 8차례에 걸쳐 집단교섭을 벌여왔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장기근무가산금의 근속수당 전환, 연간 상승폭을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인상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근속수당 도입 전제조건으로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을 243시간에서 다른 공공부문처럼 209시간으로 줄이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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