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오홍지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배양묘의 환경 적응성을 높여 묘목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오디 뽕나무의 조직배양 과정 중 마지막 배양단계에 증산억제제인 앱시스산을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를 토대로 식물체의 과도한 호흡과 증산 작용을 27~46% 정도 억제해 조직배양묘의 외부 환경적응력을 높여 묘목의 생산성을 50% 이상 향상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 개발은 지난해 고기능성 블랙푸드로 주목 받는 오디 뽕나무의 조직배양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두 번째.

오디는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루틴, 올레산, 리놀레산 등의 기능성 물질이 풍부해 노화억제, 시력 개선, 항산화, 혈당 강하, 암 예방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

현재,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오디 생산용 뽕나무의 재배면적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

허윤선 박사는 “앞으로 국내 배양묘 생산업체 자생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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