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방안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서 4개 예술단 배속안 제시
청주시 “사무국 폐지 전제, 내년 조례개정”…효율성 강화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립예술단 통합사무국이 교향악·국악·합창·무용단 등 4개 예술단에 배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문예운영과(과장 김연인)는 지난 13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시립예술단 조직진단 및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용역을 수행한 컨설팅앤컨설턴트는 예술단 사무국 운영구조 개편안으로 통합사무국을 4개 예술단으로 배속하는 안을 제시했다.

교향악·국악·합창·무용단 등 4개 예술단별 지원팀 인력을 예술단으로 배속, 단별 필요기능 인력은 충원시켜 장기적 관점에서 공연기획국을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홍보마케팅 및 공연기획팀으로 조직화해 홍보마케팅 강화와 합동공연 기획, 예술단 세일즈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문예운영과는 예술단 간섭을 최소화하고, 과장 등 담당자의 잦은 보직순환으로 인한 비효율성을 외부 예술경영 전문직을 채용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박현석 문예운영팀장은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이나 다음달 쯤 확정결심을 받을 계획”이라며 “사무국 폐지를 전제로 다음해 조례개정을 통해 시립예술단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립예술단 통합사무국은 민선 5기 한범덕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신설됐다.

종전 교향악·합창·국악·무용단 등 4개 예술단에서 맡던 기획과 홍보, 공연지원 업무를 일원화해 공연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였지만, 실효성 논란이 지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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