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이상 입영↔귀가 반복도 276명…경대수 “대책 시급”

▲경대수 국회의원.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입영 후 입영부대(훈련소) 신체검사를 통해 다시 집으로 귀가하는 병역의무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이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현역 입영자 64만3천312명 중 5만591명(7.8%)이 집으로 돌아갔다.

2013년 7천093명이던 입영 후 귀가자는 2016년 1만7천577명으로 4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최근 5년 간 3회 이상 반복적으로 귀가하는 인원은 276명으로, 3회 240명, 4회 26명, 5회 10명으로 집계됐다.

반복적 귀가자들의 주요 원인은 질병이었다.

최초 병무청 신체검사 시 적합판정을 받아 입영했으나, 입영부대 신체검사에서 질병이 발견돼 귀가조치 된 경우가 대부분.

귀가자들이 재입영하기 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작년 기준 평균 4.5개월. 5회 이상 귀가자의 경우 최대 22.5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낼 수밖에 없는 셈이다.

경 의원은 “입영 후 귀가자 문제, 특히 3회 이상 반복 귀가자들에 대해서는 신체검사 기능 강화 등 적절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