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청주문화재단과 만나 제작과정 등 반박…결과 관심

▲청주문화재단이 2002년부터 사용 중인 로고와 평창 문화올림픽 로고. ⓒ김호일 페이스북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로고 표절’ 의혹을 제기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김호일‧재단)이 2018 평창문화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와 만난다.

재단은 오는 19일 조직위 관계자와 로고 표절 의혹에 대해 논의한 후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들은 청주를 방문해 로고 제작과정과 의미 등을 설명하며 표절의혹을 반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호일 재단 사무총장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평창문화올림픽과 재단 로고 사진을 올려 유사성을 지적했다.

또 조직위가 이에 대한 납득할만한 설명을 하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평창문화올림픽 로고는 정사각형인 재단 로고를 마름모 모양으로 회전시키고 그 뒤에 정사각형을 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고 색도 분홍색으로 같고, 중앙 사각형 색만 진한 차이를 보였다.

2002년부터 해당 로고를 사용해온 재단은 홈페이지 CI 소개를 통해 로고의 정체성도 설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직위는 심사를 통해 상표로 공식 등록됐고, 이의제기 기간까지 거친 만큼 법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청주에서 어떠한 결론을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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