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집무실에 경제 상황판을 설치한 이시종 지사가 주요 경제 지표를 설명하고 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김용언 기자]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선진국 중심 보호무역 강화,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악재에도 충북 경제는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도내 기업의 수출액은 126억5천30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101억2천200만 달러)보다 25% 증가했다.

무역흑자는 84억3천만 원으로 국내 전체 흑자액(617억8천만 원)의 13.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의 경제규모가 전국 3%대에 불과한 것에 비해 눈에 띄는 규모로 분석된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 8월 기준 취업자 수는 지난 해 보다 1만5천여명(1.8%)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증가율(0.8%)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도는 투자유치 전략 다변화, 일자리 시책 발굴·시행, 수출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9월말 기준 투자유치는 37조6천968억 원(고용인원 8만1천359명)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코오롱생명과학 등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냈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유치 40조원을 목표로 국가혁신클러스터 연계 투자유치활동 강화,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중점유치, 우수 외국기업 유치, 투자유치 전략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경제 성장이 도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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