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월초·보리 첨가…면 튀기지 않고 쪄서 건조

▲충주시가 개발한 보리라면. 이 라면은 당뇨에 좋은 명월초와 보리분말을 첨가하고, 면을 튀기는 대신 쪄서 건조하는 방식으로 만든 저열량 라면이다. ⓒ충주시

[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당뇨인도 먹을 수 있는 저열량 라면이 충주에서 개발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미지푸드(대표 고미선)의 협조를 받아 개발한 ‘보리라면’이 그것.

이 라면은 당뇨에 좋은 명월초와 보리분말을 첨가하고 일반 라면과 달리, 면을 튀기지 않고 쪄서 건조하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5회에 걸친 식미평가를 통해 면발을 개선하고 면에 적합한 스프도 개발했다.

충주시는 지난 6월엔 시 명의로 저열량 라면 제조방법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또 보리라면 포장지 선정을 위해 디자인 4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한편, 신니면 소재 ㈜햇살여문(대표 이승우)과 당뇨식품 상품화 업무협약도 했다.

전향미 생활자원팀장은 “보리라면 열량은 229kcal로, 500kcal 정도인 일반라면의 절반정도 수준”이라며 “유통기한도 1년으로 일반라면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무엇보다 소화가 잘되고 밤에 먹어도 붓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열릴 전국체전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리라면’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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