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까지 5개 분야 30개 과제 집중…청정지역 실현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방역 초소 운영 모습. ⓒ충북뉴스

[충북뉴스 오홍지 기자] 충북도가 겨울철 AI(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이달부터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그동안의 AI 발생 사례를 거울삼아 선제적인 특별방역 등 AI 없는 ‘청정 충북’을 만들기 위한 의지다.

내년 5월까지 추진될 AI 대책은 정부의 방역대책에 더해 지역 실정에 맞는 대책을 추가해 자체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특별대책은 ▲도 자체 발생예방대책 ▲타 지역으로부터 바이러스 유입방지대책 ▲2018평창올림픽 지원대책 ▲취약분야 중점관리 대책 ▲유사시 대비 대책 등 5개 분야 30개 과제로 추진된다.

먼저 자체 발생 예방을 위해 다발지역 읍‧면에 AI 방역팀을 구성‧운영한다.

오리농가 중점방역을 위해선 AI 휴지기제, 입식전 신고제 등도 시행하고, 매월 첫째주에는 ‘축산환경 정비주간’을 운영한다.

타 지역에서의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오리운반차량의 진출입로를 제한하는 한편, 도축장 반입 가금류에 대한 검사를 연중 실시한다.

관내 계열사와도 협조해 시‧도간 사료 분리배송을 추진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대책으로 강원도 인접지역과 가금밀집지역에서 거점소독소를 상시 운영하고, 전통시장 등으로 살아있는 오리류 유통을 금지할 계획이다.

방역 취약분야 중점관리 대책으로는 취약농장 120여 곳에 대해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예찰 및 현장점검 하고, 위험지역 오리농장에 대해 수매‧도태를 추진해 위험요소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유사시 방역대책으로 농장별 매몰지를 사전 확보하고 가금류랜더링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살처분 예비인력 990명에 대한 인체감염예방교육과 계절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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